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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시골쥐 [서울대 입구역 원룸 구하기] 서울 상경 후기

시골쥐 [서울대 입구역 원룸 구하기] 서울 상경 후기(2022.08.19)

 

 안녕하세요. 오늘은 집구한 후기를 말씀드릴까 하는데요.

저는 참고로 강원도 속초에 살고있습니다. 지방 사람으로서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서울에 집을 구하러 간다는 건 큰.. 도전이였습니다. 그래도 서울에 사는 친구들이 많아서 대부분의 사회 초년생분들이 신림이나 낙성대, 서울대입구역에 산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밑에 사진처럼 방금 말한 역들은 다 모여있었고, 저는 강남으로 학원을 다니기 위해 4학년 2학기 6학점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가장 가까운 서울대 입구역에 살기로 마음을 먹었죠!! 

 

 

 첫 스타트는 누구나 그렇듯이 집 구하는 어플을 사용했습니다. 직방, 다방, 피터팬 온갖 어플들로 원하는 조건 필터링해서 찾아봤는데 저는 집토스가 정말 좋더라구요. 뭔가 광고같은데 그 정도로 좋았습니다. 타 어플들도 충분히 방이 있고 괜찮지만 허탕도 많았습니다. 허위매물이라는 표현보다는 최신화? 백업? 이 더딘 느낌이죠. 근데 집토스는 매일매일 갱신하는 게 보였어요. 아무튼 집토스로 막 구하다가 집을 구하기로 마음먹은 당일 날 고속 버스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내려서 박카스 사러 gs갔는데 용가리 귀여워서 그냥 찍은 사진

 

 속초가 너무 관광지가 돼서 그런 지 요즘 외국인이며 여행객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갑자기 딴 소리를 했네요 ㅋㅎ

아무튼 올라갔는데 친구들이 찾아본 거 둘째치고 부동산가서 실제로 찾아다녀보라고 하길래 서울대입구역에서 내리자마자 다짜고짜 공인중개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바로 조건을 여쭤보시더라구요. 저는 보증금 500에 월세는 30~40이고 반지하나 1층 노노 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로 뚝딱뚝딱 하시더니 사진보여주시고 여긴 어떠세요? 해서 제가 어엉.. 이러고 있으니까 붙잡고 나오셔서 스파크 타고 세 군데 정도 다닌 것 같아요. 정말 높은 언덕 위도 있었고, 깨끗한데 너무 좁아서 제가 두명 누워있으면 꽉차는 곳도 있었고, 넓긴한데 너무 옛날건물이라 쾌쾌한 곳도 있었습니다. 확실히 사진보다 실제로 보니까 장단점이 확연히 보여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근데 좀 막막했습니다. 다 그냥 그래서 나온 다음에 제가 사진으로 찾아본 곳을 보고 싶어서 집토스에 연락을 남겼더니 사무실로 오라고 하셔서 갔습니다.

 

차 밑에서 자는 고양이 귀여워서 그냥 찍은 사진

 

 똑같은 패턴으로 조건도 말하고 집도 보러 다녔습니다. 그전 공인중개사분도 집토스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기도 했고, 집을 팔기위해 정말 열심히 말씀하셨습니다. 근데 제가 뚜벅 상경에 너무 덥고 지치고 머리아팠어서.. 그냥 여기서 꼭 집 고를테니까 아무 말씀 안하셔도 된다하니 정말 필요한 말만 해줬습니다. 허허 그래서 결국 집을 선택했고 집주인 분과 계약을 마쳤습니다. 살고보니까 집 내부에 조건도 중요한데 근처에 마트, 편의점, 서울대 입구역이면 언덕 경사.. , 역과의 거리가 더 중요했던 것 같아요. 전에 고시원에 살았어서 보는 집들은 웬만하면 그냥 다 사람 사는 곳이고 고만고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음 만약 저처럼 다짜고짜 서울로 올라가 방을 구하신다면 무작정 부동산에 가는 걸 추천합니다. 오늘 계약안하시면 내일 방 팔릴껄요? 하시면 동요하실 필요 없습니다. 내일도 갑자기 와서 본 오늘의 좋은 방이 새롭게 날거니깐요!!  그리고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원룸촌이 많이 그럴 것 같은 게 남향이건 수압이건.. 창문앞에 담배피기 딱 좋은 곳이면 정말 지나가던 사람들, 이웃집 사람들이 담배를 너무 많이 펴서 괴로워요..

 

다들 좋은 집 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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